러시아 대통령 선거 반대 시위 100도시에서 야당 지도자 구속

3월 18일로 예정된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연극이라며 투표의 보이콧을 호소하는 반체제 인사의 시위가 러시아의 약 100도시에서 열렸다.중앙 선관위에 입후보 신청을 기각된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와리느이 씨가 요청했다.수도 모스크바와 제2의 도시인 상트 페테르부르크시 당국은 시위 허가를 내지 않고 치안 당국은 참가자에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지만 모스크바에서는 수천명이 청와대 부근까지 행진하면서 혼란에 빠져들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나와리느이 씨는 모스크바에서 행진 중 경찰에 구속됐다.그 후에도 수천명 규모의 나와리느이 씨의 지지자가 중심부 푸쉬킨 광장에서 청와대 부근까지 행진하며 푸틴은 그만두었다 등을 외쳤다.이에 앞서고 경찰은 모스크바 나와리느이 씨의 사무실도 압수 수색하고 지원자 몇명도 구속했다.
선거에서는 나와리느이 씨의 출마가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어 푸틴 대통령의 재선이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