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 동료 소리에 뱀 상상 쿄토대 실험

박새는 천적인 뱀의 존재를 알리는 동료의 울음 소리를 듣고 뱀을 상상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쿄토대 생태학 연구 센터의 스즈키 토시 귀 연구원들이 밝혔다.
사람 이외의 동물이 음성으로 물체를 상상하는 능력을 갖는 것을 암시 첫 성과라고 한다.30일 학술지 미국 과학 아카데미 기요에 게재됐다.
박새는 천적인 뱀을 보면 자 자와 특별한 울음 소리를 내며 주위에 알리고 뱀에 가까워지고 날개를 움직이며 위협한다.
실험에서는 자 자라는 실제 소리를 숲 속에 설치한 스피커에서 흘리며 뱀이 나무를 이르는 모습을 길이 20센치의 잔가지로 재현하면 12마리 중 11마리가 잔가지에 다가섰다.한편 나무에 매단 잔가지를 좌우로 흔들었을 경우는, 12마리 중 한 날개밖에 가지에 다가가지 않았다.
이 결과로부터, 박새는 소리를 듣고 반사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뱀을 떠올리고 시각 정보와 겹친 경우에 협박 준비에 들어가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스즈키 연구원은 대상물을 상상하는 인지 능력은 사람 이외에도 넓게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다른 동물에서도 알아보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