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연방 하원 선거에서 야당 연합·희망 연맹의 승리가 확실하게 됐다.야당 연합 희망 연맹에 의한 정권 교체는 농촌부의 말레 이계 주민의 지지를 얻은 것이 큰 승인으로 보인다.말레 이계를 우대하는 "부미 푸트라 정책"등에서 여당 연합에서 혜택을 받아 온 농촌부는 기존 여권의 텃밭으로 알려지면서 과거의 하원 선거에서는 야당 연합이 고전하고 왔다.
나 집 부산 정권이 2015년 도입한 6%의 소비세와 물가의 가파른 상승은 가계를 압박하고 농촌부에서도 정권 비판이 높아졌다.거기에 말레 이계에 대한 정책에서 실적이 있는 전 총리의 마하티르 모하마드 씨가 등장하면서 잠재적 비판 표가 표출된 것이다.그동안 여당 연합의 아성으로 예상됐던 남부 조호르 주 등에서도 의석을 늘렸다.
야당 연합은 08년과 13년의 하원 선거에서 여당 연합을 몰아붙였지만 지지층이 도시 주민이나 화교 계열, 인도계에 집중 해서 의석 수에서는 뒤졌다.이번엔 마하티르 모하마드 씨가 야당 연합"얼굴"로 앞장 섰고 92세의 나이를 느끼게 하지 않는 정력적인 선거 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지지층을 확대했다.
선거전을 통해서 나지브 씨에 대한 거액의 비리 의혹을 비판, 추궁한 것도 국민의 정권 교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인종이나 정책 등의 차이를 넘어선 공통의 문제를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지지자의 발굴에 연결했다.